임명옥, V리그 여자부 첫 600경기 대기록 눈앞…"스스로가 자랑스럽다"
2005년부터 활약 '꾸준함의 대명사'
- 안영준 기자
(서=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V리그 여자부 최초 6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임명옥은 "자랑스러운 기록"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임명옥은 지난 4일 현대건설전을 통해 통산 599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7일 오후 7시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에 출전하면, 600경기 금자탑을 쌓게 된다.
이는 여자부 역대 최초 기록이자, 남녀부를 통틀어서는 지난시즌 은퇴한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625경기)에 이은 2호 기록이다.
임명옥은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 KT&G(현 정관장)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 이번 시즌까지 활약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임명옥은 2010-11시즌과 2013-14시즌 수비상, 2019-20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임명옥은 데뷔 이후 리시브 효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임명옥은 "자랑스럽다. 단순히 오래 뛰어서 이룬 기록이 아니라,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면서 이뤄낸 기록이라 그렇다"면서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내 기록을 뛰어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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