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에이스 10개'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개막 2연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풀세트 끝에 OK저축은행을 잡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서 2025-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3-2(27-29 25-19 22-25 25-20 15-13)로 이겼다.

지난 20일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을 3-0으로 제압했던 우리카드는 2연승(승점 5)으로 남자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1승1패(승점 3)로 3위에 자리했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29점)와 알리(24점)가 53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준혁(15점)과 김지한(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범실 40개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서브 에이스 싸움에서 10개-3개로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전에서 서브 에이스 13개를 기록했던 우리카드는 올 시즌 서브로만 23점을 올렸다.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5세트에서도 12-12로 맞섰다. 뒷심 싸움에서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공격으로 균형을 깬 뒤 아라우조의 서브 에이스로 14-12로 벌렸다. OK저축은행에 한 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아라우조가 호쾌한 백어택으로 승리를 따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에 3-1(17-25 25-17 25-15 25-14)로 역전승했다.

19일 GS칼텍스에 1-3으로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을 제물 삼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1일 한국도로공사전 3-2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을 노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첫 패배를 당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21점), 킨켈라(19점), 이주아(13점), 최정민(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