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감독, 2026년까지 남자 배구대표팀 지휘

세계선수권 출전·동아시아선수권 우승 성과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 배구 대표팀 감독.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이 2026년까지 남자 배구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한배구협회는 29일 오후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과 2026년까지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라미레스 감독은 '2+1' 계약으로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라미레스 감독 계약은 2026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인데, 3년 차인 2026년에도 대표팀을 계속 이끌지에 대한 논의가 올해 국가대표 시즌을 마치고 진행됐다. 당초 대한배구협회는 라미레스 감독과 2년 차인 2025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 후 재평가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계약에 포함했고, 이날 위원회 회의도 이에 근거한 것이다.

남자경기력향상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간 체계적인 훈련 계획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11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 동아시아선수권 우승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올림픽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과 메달권 재진입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2026년까지 대표팀 운영의 연속성을 가져가기 위해 계약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라미레스 감독은 내년 9월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등을 준비하게 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