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에 패한 우리카드, 봄 배구 탈락…IBK는 정관장에 셧아웃 승리
남은 경기 이겨도 4위와 승점 3점 이내로 못 좁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패하면서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2-3(23-25 22-25 25-23 25-23 13-15)으로 패했다.
16승17패(승점 46)가 된 우리카드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3위 KB손해보험(승점 60)과의 격차를 3점 이내로 좁힐 수 없게 돼, 봄 배구가 최종 불발됐다. V리그에서는 4위와 3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된다.
여자부 역시 4위 기업은행(승점 43)이 3위 현대건설(승점 57)을 3점 이내로 추격할 수 없어, 이번 시즌 V리그는 남녀부 모두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부터 봄 배구에 돌입한다.
이미 봄배구 경쟁에서 밀려났던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12승21패(승점 33)를 기록, 6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만을 기용했는데 임성진과 김동영이 각각 18점, 윤하준이 15점, 신영석이 10점으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챙겼다.
반면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양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2세트를 연달아 따낸 뒤 3세트에서도 23-22로 앞서 완승을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속공과 김형근의 오픈 성공을 앞세워 역전, 반격을 시작했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4세트마저 25-23으로 잡고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웃은 건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2-13으로 뒤지던 상황서 임성진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윤하준의 오픈과 전진선의 블로킹으로 2연속 득점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날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팀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6-24)로 제압했다.
14승19패의 IBK(승점 43)는 도로공사(승점 40)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이미 봄배구를 확정한 정관장은 22승11패(승점 60)로 2위에 자리했다.
IBK는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16점, 최정민이 10점을 뽑으며 제 몫을 다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정관장은 이선우가 18점으로 번뜩였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IBK는 1·2세트를 손쉽게 잡았다. 3세트에선 중반까지 13-18로 밀리는 등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으나 끈질긴 추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황민경의 서브 득점과 빅토리아의 오픈 득점을 묶어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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