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2013-스포츠②] '최강희호',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 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새해에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2013년 새해, 한국 축구가 이뤄야 할 최대 과제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 대회까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며 아시아 축구를 대표해 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가운데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의 기록을 갖고 있는 나라는 한국 외에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아르헨티나 뿐이다. 세계 축구계에서도 인정받는 성과다.

이제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의 반환점을 막 돌았다. 최강희 감독이 3차 예선 막판 조광래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 받은 대표팀은 이후 최종 예선 진출권을 따내는 등 출발은 순조로웠다.

6월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고, 3차 예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안겼던 레바논과의 2차전 홈경기에서도 3-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4차전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한 풀 죽었다. 1일 현재 2승1무1패(승점 7)로 최종예선 A조에서 1경기를 더 치른 우즈베키스탄(2승2무1패·승점 8)에게 조 선두를 내주고 2위에 머물고 있다. 3위 이란, 4위 카타르(이상 2승1무2패·승점 7)와도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앞설 뿐이어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월드컵 본선 티켓은 각 조 2위까지 주어지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더욱이 '최강희호'는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 4일 치른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도 1-2로 패해 주춤하고 있다. B조에서 4승1무(승점 13)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사실상 본선 티켓을 예약한 숙적 일본과 대조적인 행보다.

그러나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남은 4차례의 최종 예선 경기 중 6월4일 레바논전을 제외하고 3경기를 홈경기로 치른다. 한국은 그동안 원정경기에서는 고전했지만 홈에선 강했다.

오는 3월 26일 열리는 5차전에서는 1차전에서 원정 승리를 거둔 카타르와 홈경기를 치르고, 원정에서 무승부와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던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역시 이번에는 홈으로 불러 7차전과 8차전을 갖는다.

게다가 현재까지 5경기씩을 치른 다른 국가들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대등한 승점을 확보하고 있고 특히 골득실에서 +5점으로 다른 팀들에 비해 앞서 있다는 것도 유리한 지점이다.

'최강희호'는 본격적인 최종예선 레이스에 앞서 2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의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이 의미 있는 것은 유럽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번 호주와의 평가전때와는 달리 해외파 선수들을 제대로 점검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최종예선을 함께 할 수 있는 해외파들을 선별할 계획이다.

◆2013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경기 일정

△2013.02.06 대 크로아티아전 평가전 런던△2013.03.26 대 카타르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홈△2013.06.04 대 레바논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2013.06.11 대 우즈베키스탄전 월드컵 최종예썬 7차전 홈△2013.06.18 대 이란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홈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중간순위 (2012.12.31 현재)

△1위 우즈베키스탄 2승 2무 1패 골득실+1 승점8△2위 한국 2승 1무 1패 골득실+5 승점7△3위 이란 2승 1무 2패 골득실0 승점7△4위 카타르 2승 1무 2패 골득실-2 승점7△5위 레바논 1승 1무 3패 골득실-4 승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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