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야구·핸드볼 이어 여자축구도 한일전…'승리 기운' 이어간다[AG]

29일 오후 7시30분 일본과 4강전…승리 시 사상 첫 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이후 8년 만의 메달 도전

농구, 핸드볼, 야구에 이어 여자축구도 한일전이 열린다. 2025.7.13 ⓒ 뉴스1 김진환 기자

(나고야=뉴스1) 안영준 기자 = 남녀 농구, 여자 핸드볼, 야구에 이어 여자축구도 한일전이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을 넘어 8년 만의 메달이자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동메달을 땄던 게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결승 진출과 8년 만의 메달을 노린다.

대회 특성상 한·중·일이 만날 일이 잦은 아시안게임이지만, 구기종목 한일전은 관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주요 구기종목인 남녀 농구, 여자 핸드볼, 야구가 모두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 뒤 승리,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여자축구까지 일본을 잡으면 구기종목 강세는 더욱 확고해질 수 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주장 강이슬, 최이샘이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태극기를 든채 코트를 돌고 있다. 2026.9.26 ⓒ 뉴스1 안은나 기자

다만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4승12무20패로 크게 밀린다.

대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1990 베이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 번도 시상대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조직력과 공격력이 좋아 일본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한국은 신상우 감독 지휘 아래 좁은 공수 간격을 유지하는 전술을 구축,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지소연과 최유리 등 기존 간판에 더해 윤수정과 김민지 등 여러 선수가 골맛을 보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도 돋보인다.

21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윤수정이 동점골을 넣은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9.21 ⓒ 뉴스1 안은나 기자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북한을 만났을 때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지 않으며 선전, 1-1 무승부를 만들어낸 바 있다.

일본을 상대로도 우선 조직적으로 잘 버틴 뒤 역습이 통하면 '대어'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북한전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패하면 2일 오후 3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북한전 패자를 만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