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쫓는' 손흥민, 이제 한 골 남았다…차범근의 58골에 도전
148경기 57골로 최다 출전 이어 득점 기록도 눈앞
오늘 오후 8시 서울서 모레노호 우루과이와 평가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34·LA FC)이 대한민국 축구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6년 가까이 이어온 국가대표 여정에서 이미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이제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와의 데뷔전에서 승리한 '모레노호'의 2연승과 함께 손흥민의 기록 경신 여부가 이날의 주요 관심사다.
손흥민은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2-0을 만드는 추가골이자 자신의 A매치 57호골이었다.
148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득점으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한국 남자 A매치 최다골 기록(58골)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의 대표팀 여정은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시작됐다. 이후 월드컵 무대를 네 차례 밟았고, 대표팀의 주요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
득점 기록에서도 손흥민은 꾸준히 역사를 바꿔왔다.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인도를 상대로 넣은 A매치 데뷔골을 시작으로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골 맛을 봤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상대로 득점하며 한국의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소속팀에서도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고, 2024-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에 섰다.
손흥민은 득점뿐 아니라 주장으로서도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8년부터 대표팀 완장을 차고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이끌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안면 골절에도 마스크를 쓰고 출전해 한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오랜 시간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손흥민의 새로운 기록까지 남은 것은 한 골이다.
우루과이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58골로 최다 득점 타이를 이루고, 두 골을 넣으면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16년 가까이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써온 손흥민은 이제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차범근의 58골까지 남은 거리는 단 한 골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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