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이민성 감독 "늦게 온 이영준, 더 잘해주길"[AG]
8강 베트남 4-0 완파…이영준 멀티골 활약
30일 4강전…"선수들 회복 집중, 문제점도 보완"
- 이상철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까지 '두 관문'만 남았다. 이민성 한국 축구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두 골을 터뜨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을 견인한 공격수 이영준을 칭찬했다.
한국은 25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베트남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방 공격수 이영준이 처음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이영준이 좋은 활약을 펼쳐줄 거라고 기대해서 발탁했다. 늦게 합류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저항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지만, 후반 30분 이후 3골을 몰아치며 대승했다.
소속팀 문제로 대회 개막 이후인 21일 나고야에 도착한 이영준은 이날 처음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15분 이현주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36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감독은 "계획한 대로 잘 풀린 건 (경고 한 장씩이 있던) 엄지성과 김지수가 추가 경고를 받지 않은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여러 선수를 로테이션하며 다양한 상황을 만들었다. 엄지성은 경고 위험에다 발목 상태도 좋지 않아 후반전에 투입했다"며 "전반전에는 원하던 부분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엄지성이 들어가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중원에서 어려움을 겪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승원과 이기혁의 조합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경기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패스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밸런스가 깨졌다. 후반에는 이승원과 강상윤을 측면으로 돌리면서 운영 체계가 잡혔고 경기력도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태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이 감독은 "내일(26일) 열리는 중국-태국전을 찾아 상대를 분석할 것"이라며 "선수들 회복에도 집중해야 한다. 남은 기간 문제가 있던 부분도 보완하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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