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토너먼트 대진 확정…북한, 일본과 4강행 싸움[AG]

한국, 베트남과 8강전…4강 진출 시 중국-태국전 승자와 대결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 웨이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B조 1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6.9.16 ⓒ 뉴스1 김민지 기자

(나고야=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베트남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으며,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은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북한과 대결한다.

일본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3연승(승점 9)을 거둔 일본은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태국도 2승 1패(승점 6)를 기록,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대회 남자 축구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카타르(4-1 승리)와 사우디아라비아(2-0 승리)를 연파하고 D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5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C조 2위 베트남을 상대한다.

한국이 베트남을 잡으면 30일 치르는 4강에서 중국-태국전 승자와 격돌한다. 결승에 오르기 전까지 일본, 우즈베키스탄, 북한 등 껄끄러운 팀을 모두 피했다.

22일 오후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대한민국 선수들이 2대0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9.22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번 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경기는 '북일전'이다.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이란을 4-1로 꺾고 8강에 진출한 B조 2위 북한은 26일 오후 7시 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홈 이점을 안고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일본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경기다.

두 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 8강에 이어 2회 연속 대결한다. 3년 전 대회에선 일본이 1-1로 맞선 후반 35분 마쓰무라 유타의 페널티킥 결승 득점을 앞세워 북한을 2-1로 제압했다.

C조 1위 우즈베키스탄은 8강에서 D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난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