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노리는 강상윤 "대회 4연패 도전? 부담 아닌 자신감"

한국 남자 축구, 2014 인천 대회부터 연속 정상
"한일전, 꼭 이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강상윤이 1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김도우 기자

(천안=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아시안게임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강상윤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며 "지난 3연속 금메달은 부담이 아닌 자신감"이라고 밝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23명의 전체 스쿼드 중 국내파 위주 14명 이날 소집됐다. 대표팀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유럽파들은 후발대로 현지에서 합류한다.

첫 훈련에 앞서 강상윤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혀서 기쁘다. 지난 U23(23세 이하) 대표팀에서는 부상 때문에 첫 경기도 뛰지 못하고 소집 제외된 안타까운 기억이 있는데, 아시안게임은 끝까지 가서 내가 원하고 우리가 원하는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는 15개 팀이 3~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카타르, 사우디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만만치 않은 팀들과 조별리그를 벌이지만, 3개 팀만 속해 있어 다른 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는 장점이 있다.

첫 경기는 15일로,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는 않았다.

강상윤 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김도우 기자

강상윤은 "소속 팀에서 리그를 치르면서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 개인적 컨디션은 좋다. 이제 이번 소집을 통해 빨리 뭉칠고 조직적인 것을 가다듬을 생각"이라면서 "첫 경기부터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고 결의에 찬 각오를 전했다.

한국 남자 축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 항저우 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번 대회에서 그 기세를 몰아 4연패에 도전한다.

3연속 금메달을 보며 성장한 강성윤에겐 이 기록이 부담이 될 수도, 자신감이 될 수도 있다.

강상윤은 "부담은 없다. 이 대표팀에 뽑혀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부담보다는 기대가 크다"면서 "3연패를 했다는 건 한국 축구가 이 대회에서 강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국의 금메달 획득 여부는 개최국이자 라이벌인 일본과의 맞대결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지난 두 번의 대회 결승전에도 상대는 모두 일본이었다. 이민성호는 올해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강상윤은 "아시안컵 당시 지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크게 밀리지 않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잘 분석하고 대비해서 한일전을 잘 치르는 게 우리의 가장 큰 숙제"라는 견해를 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