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서울, '9명' 광주에 5-2 대승…지난 시즌 50골 벌써 넘었다
제주, 대전에 3-1 승리…전북과 인천은 1-1 무승부
강원은 안방서 포항과 0-0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광주FC를 대파, 선두를 질주했다. 화끈한 득점력을 과시한 서울은 총 52골을 기록해 지난 시즌 총 득점인 50골을 26경기 만에 훌쩍 넘었다.
서울은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의 서울은 17승5무4패(승점 56)를 기록, 2위 울산HD(승점 40)와의 차이를 16점으로 벌리고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아울러 이날만 5골을 추가한 서울은 26경기 만에 52골을 기록, 지난 시즌 38경기를 다 치르고 넣었던 50골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서울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광주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 기회를 만들었다.
몰아치던 흐름 속 골도 일찍 터졌다. 전반 14분 만에 손정범의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1분에는 수비수 김진수가 상대 패스를 끊고 질주해 들어가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광주는 전반 33분 최경록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붙었지만, 전반 40분 김우진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기세가 꺾였다.
수적 우위의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7분 이승모의 추가골까지 묶어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 2분 만에 신창무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추격, 3-2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서울의 뒷심은 매서웠다. 서울은 후반 6분 역습에서 정승원이 추가골을 넣었다. 광주가 후반 12분 안영규의 퇴장으로 9명이 된 가운데, 서울은 후반 14분 안데르손이 쐐기골까지 넣어 5-2 대승을 완성했다.
광주는 리그 24경기 연속 무승(8무 16패) 늪에 빠졌다. 2016년 고양 자이크로(해체)가 기록했던 최다 연속 무승 기록 25경기(8무17패)와 한 경기 차이다.
같은 날 제주SK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에서 3-1로 눌렀다.
10승8무8패(승점 38)로 4위를 마크한 제주는 2위 울산과의 차이를 2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제주는 외인들이 펄펄 날았다. 전반 29분 아이아스의 선제골, 후반 6분 치나리의 골로 앞서갔다.
대전이 후반 30분 서진수의 만회골로 따라왔지만,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9분 네게바가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자축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선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1-1로 비겼다.
전북 후반 37분 이승우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해 승리를 낚는 듯했지만 인천이 후반 42분 제르소의 감각적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은 감보아의 선제골, 인천은 페리어의 역전골이 각각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게 아쉬울 한판이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만난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는 0-0으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강원은 9승10무6패(승점 37)로 5위, 포항은 10승5무11패(승점 35)로 6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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