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80억원대 횡령 사건' 김포FC 정상화 위한 지원팀 파견

9월부터 연맹 직원 3인 김포 구단 상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김포FC의 조속한 정상화를 돕기 위해 9월부터 연맹지원팀을 파견한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구단 직원의 횡령으로 물의를 일으킨 K리그2 김포FC의 조속한 정상화를 돕기 위해 9월부터 연맹지원팀을 구단에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월 경기 김포시는 특별감사를 통해 김포FC 금융계좌 담당 직원인 A 씨가 82억원 이상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A 씨의 횡령액은 58억원 이상으로 알려졌으나 특별감사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드러났다. A 씨는 빼돌린 돈으로 일본 부동산을 취득하고 외제 차 3대 등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김포시청은 시 출자출연기관인 김포FC의 구단 정상화를 위해 프로연맹에 업무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연맹은 K리그 회원사인 김포FC가 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

지원팀은 안치준 리그운영본부장을 팀장으로 하여 염성준 변호사(법무팀장), 안정혁 회계사(클럽라이선싱팀 프로) 등 총 3명으로 구성했다. 지원팀은 김포FC 사무국에 상주하며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지원을 맡는다.

주요 지원 업무는 ▲규정에 따른 선수단 계약 사항 점검 및 지원 ▲회계 운영 절차 개선 ▲횡령 사건에 따른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 준수 여부 검토 및 대응 등 선수단 및 클럽라이선싱 관련 업무 전반이다.

연맹은 "이번 지원팀 파견을 통해 김포FC가 조속히 사태를 수습하고 사무국 업무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김포FC 팬을 비롯한 김포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