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역전패 황선홍 대전 감독 "내 전술이 실패…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스리백 등 변화 줬지만 후반 4실점

황선홍 대전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역전패를 당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패배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황선홍 감독은 "내 전술에 실수가 있어서 팀이 졌다. 선수들과 팬에게 미안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날 대전은 주민규의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킥으로 리드를 잡는 등 초반 기세가 좋았지만, 후반전에 4골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황 감독은 "포백을 쓰는 동안 하프 스페이스 제어가 안 돼서 숫자를 맞추려고 파이브백을 썼는데, 그럼에도 주도권을 내준 게 아쉽다. 결과론적이지만 포백에 맨투맨을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며 자책했다.

이어 "오늘 패배는 결국 감독의 실수 탓이니, 우리 선수들은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연승 상승세가 끊긴 대전은 19일 충남아산과의 코리아컵, 23일 강원FC전, 26일 울산HD전 등 중요한 경기가 계속 치러야 한다.

황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이 회복한 만큼 로테이션도 생각해 봐야겠다. 우선 체력적으로 빨리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