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멀티골' 서울, 대전 4-2 완파…2위와 10점 차 선두
송민규, 교체 투입돼 후반 35·37분 득점
포항은 광주 원정서 2-1 승리…제주는 안양 2-0 제압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송민규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경기서 2무1패로 주춤했던 서울은 이날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 14승5무4패(승점 47)로 선두를 달렸다.
서울은 7점 차이까지 좁혀졌던 2위 울산HD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다시 벌렸다.
아울러 지난 4월 울산HD전 4-1 승리에 이어 4개월 만에 한 경기 4골을 기록했다. 23경기 39골의 서울은 K리그1 팀 득점 1위에도 올랐다.
대전은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쓰린 역전패를 기록, 6승8무9패(승점 26)에 머물러 9위에 자리했다.
초반 흐름은 마사와 루빅손의 강한 전방 압박을 앞세운 원정 팀 대전이 잡았다.
전반 12분 마사의 땅볼 슈팅, 전반 23분 주민규의 힐패스에 이은 엄원상의 중거리 슈팅 등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서울은 중반 이후부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클리말라가 안톤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VAR 판독 이후 앞선 홀딩이 먼저 지적돼 취소됐다.
팽팽한 흐름 속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강윤성의 로빙 패스를 주민규가 아크로바틱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 예술적인 골을 넣었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박수일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벗어나며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은 서울의 페이스였다. 하프타임 문선민을 교체 투입한 서울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양 측면에서 연거푸 기회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잡자 득점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후반 2분 김진수의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자 클리말라가 달려들며 밀어 넣어 1-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1분 문선민 패스를 정승원 슈팅이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했는데 이창근 정면으로 향해 역전이 무산됐다.
서울이 계속 몰아치던 분위기 속에서 대전에 '행운의 골'이 떨어졌다. 후반 16분 높게 바운드된 공을 김진수가 골키퍼에게 내준다는 게 구성윤과 호흡이 맞지 않아, 자신 골문으로 데굴데굴 굴러가 자책골이 됐다.
갈 길이 급해진 서울은 후반 23분 송민규를 투입해 공격 숫자를 더 늘리고, 반 코트 게임으로 동점을 위해 두들겼다.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으로 여러 차례 슈팅도 했다.
대전은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 육탄 방어로 버텼지만, 서울의 화력이 더 셌다.
후반 35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한 게 골대에 맞고 나오자, 송민규가 다시 한번 머리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무서웠다. 2분 만인 후반 37분 이번엔 역습에서 문선민이 내준 공을 송민규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 수비수에게 맞고도 골문 구석을 찔러 역전골이 됐다. 송민규는 2분 사이 리그 시즌 4·5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송민규의 컷백을 정승원이 쐐기골로 연결, 팀의 4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대전은 막판 반격에 나섰지만 서울이 이를 잘 봉쇄, 홈에서 난타전 끝 값진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 원정에서 2-1 극적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7분 완델손이 짜릿한 결승골을 넣었다.
포항은 9승4무10패(승점 31)를 기록, 8위에서 6위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제주SK는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45분 신상은, 후반 5분 유인수가 각각 한 골씩 넣었다.
8경기 무패(4승4무)의 제주는 9승7무7패(승점 34)로 4위에 자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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