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이강인, AT 마드리드서 더 많은 경기 출전할 것"
"손정범, 한국 축구 이끌 선수 될 수 있어…큰 동기부여 되길"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기성용(37·포항)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24)에게 별도의 조언은 필요 없다며 새 팀에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성용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 "팬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 스페인에서 성장한 만큼 적응하기 편한 환경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이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에 걸맞게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따로 조언하지 않아도 (이)강인이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이제 꾸준히 주전으로 뛸 나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기성용은 이강인의 새로운 출발도 응원했다. 그는 "9일 맨시티와의 경기가 이적 후 첫 경기가 될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1989년생으로 이제 선수 생활 막바지에 다다른 기성용은 다른 후배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친정팀 FC서울 소속이며 팀 K리그에서 함께 뛴 '신성' 손정범(19)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손정범은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과 비교해도 앞으로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맨시티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K리그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무대를 목표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맨시티와 경기가 어린 선수들과 K리그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펼쳐진 경기에 기성용은 "지금까지 경험한 날씨 중 가장 더웠다. 땀이 정말 많이 났다. 상대 선수들도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어렸을 때 느꼈던 날씨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더워졌다"고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맨시티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이다. 잉글랜드에서 뛰던 시절에도 항상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었는데, 이번에도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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