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홀린 묘기' 제주 아이아스 "대단한 선수 앞에서 성공해 기뻐"
"졌지만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 얻을 것"
- 안영준 기자
(서귀포=뉴스1) 안영준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 김민재를 상대로 '레인보우 플릭' 묘기를 선보인 제주 공격수 아이아스가 "대단한 선수 앞에서 기술을 성공해 기쁘다"며 웃었다.
제주는 4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아우디 풋볼 서밋 2026'에서 1-2로 졌다.
결과는 패했지만 제주가 남긴 인상은 강렬했다. 특히 아이아스는 전반 15분 발뒤꿈치를 활용해 공을 띄워 상대를 넘기는 기술인 '레인보우 플릭'을 활용,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이아스는 이 기술로 바이에른 뮌헨의 세계적 수비수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를 따돌린 뒤 이창민에게 패스, 동점골을 도왔다.
이 밖에도 아이아스는 탈압박과 드리블 돌파를 통해,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아이아스는 "이 기술은 그동안 몇 번 써 봤다. 좁은 공간에서는 이 기술을 습관적으로 쓰게 되는데 쓸 때마다 잘 먹혔다"며 웃었다.
이어 "김민재와 히로키라는 대단한 선수들 앞에서 성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다만 그 자체를 특별하게 의미 두지는 않는다.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아스뿐 아니라 제주 선수들은 바이에른 뮌헨과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쳐, 좋은 경기력과 자신감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었다.
아이아스는 "선수들 모두 이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 다음 경기를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은 셈"이라면서 "그 원동력과 상승세가 8일 전북 현대전까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아스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2008년생 유망주 마이콘 카르도조와 유니폼을 맞바꿨다.
그는 "같은 브라질 선수라 말이 통하다 보니 인사를 나누다 바꾸게 됐다. 카르도조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는 걸 믿기 때문에, 그의 커리어에 항상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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