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36분' 바이에른 뮌헨, 제주에 2-1 승리…2만2519명 즐긴 축구 쇼
제주는 이창민이 골맛
아우디 풋볼 서밋 2026
- 안영준 기자
(서귀포=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앞세워 제주에서 치른 제주SK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아우디 풋볼 서밋 2026'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2519명의 관중이 운집해 눈앞에서 펼쳐진 유럽 빅클럽의 '축구 쇼'를 만끽했다. 제주에서 유럽 빅클럽 방한 경기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초반 홈팀 제주가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한 번의 찬스를 곧바로 골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바이에른 뮌헨 필리프 차베스가 전반 12분 문전 앞 슈팅이 여러 차례 굴절되는 혼전 속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아이아스가 '레인보우 플릭' 묘기로 김민재와 이토 히로키를 따돌린 뒤 내준 공을 이창민이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25분 히로키의 백 패스가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와 호흡이 맞지 않아 텅 빈 골문으로 굴러갔으나 골대 밖으로 나갔다.
전반 35분에는 제주가 역습으로 기세를 높였으나 김민재가 '슈퍼태클'로 끊어 양 팀 팬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를 전반 36분 팀 빈더와 교체하며 불러들였다.
이후 전반 막판은 흐름은 바이에른 뮌헨의 흐름이었다. 점유율을 높이며 몰아치는 분위기 속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0분 바스티안 아소모가 수비 마크가 없는 상황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바이에른 뮌헨이 점유율을 쥐고 제주는 역습으로 맞불 놓는 흐름이 계속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5분 나다니엘 브라운, 조나탄 타,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 등 한 번에 7명을 교체하며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라인을 더욱 올리면서 경기는 반 코트 양상이 됐다. 하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에 상대에 공간을 많이 내줬던 제주는 후반전에는 보다 조직적으로 대응하며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 36분 요십 스타니시치가 모처럼 노마크 헤더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39분 마이콘 카르도조가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도 골문을 스치며 빗나갔다.
결국 후반전에는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제주 유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허재원의 '이적 사이닝 세리머니'가 열렸다.
허재원은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로부터 유니폼을 받은 뒤 활짝 웃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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