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만나는 '팀 K리그' "세계 최고 선수들이지만 물러서지 않겠다"
5일 오후 8시 서울W에서 킥오프
이동경 "필 포든과 '왼발잡이 대결' 기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K리그 올스타 '팀 K리그'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팀 K리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팀 K리그의 정정용 감독, 이동경, 무고사는 경기 하루 전인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팀 K리그가 상대하는 맨시티는 강한 팀이다. 엘링 홀란과 로드리 등 일부 선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파에 따른 휴식으로 제외되지만 필 포든, 잔루이지 돈나룸마,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몽가 등 여전히 '별'들이 많다.
쉽지 않은 승부를 앞두고 정정용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기본적인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대응할 생각"이라면서 "맨시티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친선경기한 내용을 참고해 준비하고 있다. 상대 프리시즌임에도 몸이 잘 만들어져 있고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물러서지 않고 대응해서, 좋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9골 5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이동경은 "맨시티에는 세계적 선수들, 그리고 세계적으로 성장할 선수들이 많다. 모든 선수와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설렘을 표현한 뒤 "그중에서도 특히 나와 같이 왼발잡이 미드필더인 포든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경은 평소 K리그에서 적으로 뛰었던 선수들과 한 팀이 된 점에 의미를 두며 "기성용(포항)과 꼭 한 팀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이번이 처음인데 기대가 많이 된다"며 웃었다.
'몬테네그로 특급' 무고사는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와 상대할 때 만났던 마테오 코바치치와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K리그의 경기가 올스타전 성격이 강한 만큼, 득점을 하면 재미있는 세리머니도 팬들을 즐겁게 한다. 지난 시즌 팀 K리그는 '월척'을 표현하는 단체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고사는 "상대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 팀에도 득점할 만한 선수들이 많다. 누가 골을 넣고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팀 K리그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 2025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0으로 누르는 등 심심치 않게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무고사는 "우리 팀, 우리의 리그, 우리 팬들,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런 마음으로 내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비장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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