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광주 꺾고 10경기 만에 승리…'이동경 멀티골' 울산은 2위 도약
제주와 인천은 난타전 펼치며 3-3 무승부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최하위' 광주FC를 제물로 10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전은 지난 5월 2일 광주를 5-0으로 완파한 뒤 3개월 만의 승리를 따내며 9경기 무승(5무4패) 사슬을 끊었다. 홈에서는 시즌 개막 후 첫 승전고를 울렸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대전은 5승8무8패(승점 23)를 기록, 11위까지 곤두박질쳤던 순위를 9위로 끌어올렸다.
대전은 후반 29분 루빅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광주가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대전이 후반 45+2분 엄원상의 추가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엄원상은 빠른 돌파로 광주 수비를 흔든 뒤 디오고가 머리로 떨군 공을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광주는 실점에 앞서 바루아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 게 뼈아팠다.
같은 날 울산문수구장에서는 울산HD가 FC안양을 3-1로 제압했다.
울산은 10승4무7패(승점 34·33득점)를 기록, 전북 현대(승점 34·27득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2위로 도약했다. 선두 FC서울(승점 43)과는 9점 차이다.
울산은 후반 10분 안양 마테우스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17분 야고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야고는 시즌 10호 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울산은 후반 27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이동경이 역전골을 넣었고, 후반 32분엔 이동경이 환상적 프리킥 골로 멀티골을 꽂았다.
시즌 8·9호 골을 넣은 이동경은 단숨에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동경은 3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제주SK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난타전 끝 3-3으로 비겼다.
인천 수비수 이주용은 코너킥으로 김건희의 멀티골을 돕고, 중거리포 득점으로 혼자 '1골 2도움'을 책임졌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진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4일 대결하는 제주 역시 승리를 얻지 못하고 김신진, 토비아스, 아이아스가 고르게 골 맛을 본 데 위안 삼았다.
이날 제주도에 도착한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은 곧바로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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