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남태희, 제주 떠나 호주 브리즈번 이적…새 도전 나선다
2년 만에 해외 무대로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제주 SK의 베테랑 미드필더 남태희(35)가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로어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4일 축구계에 따르면 올해를 끝으로 제주와 계약이 만료되는 남태희가 호주 A리그의 브리즈번 로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즈번도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선수 영입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브리즈번은 한글로 "우리의 새로운 10번, 토요일 오후 12시"가 적힌 이미지와 함께 "내일 만나요!"라는 글을 올려 한국 선수의 영입을 예고했다.
이로써 남태희는 2년 만에 제주를 떠나 다시 해외 무대에 서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2009년 18세의 나이로 발랑시엔FC(프랑스)에서 프로에 데뷔, 당시 한국인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데뷔 기록을 세웠다.
발랑시엔에서 뛰던 남태희는 2011년 12월 레크위야SC(카타르)로 이적했고 이후 카타르의 알두하일SC, 알사드SC를 거치며 맹활약했다.
2023년 여름에는 일본 J리그의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했다. 1년 동안 일본에서 지내던 남태희는 2024년 7월 제주에 입단하며 늦은 나이에 K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남태희는 입단 직후 빼어난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주전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팀 공격을 이끌었다. 2년 동안 총 61경기에서 7골 7도움을 작성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남태희가 이적하는 브리즈번은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12팀 중 11위에 그쳤다. 브리즈번은 경험이 풍부한 남태희를 앞세워 새 시즌 반등을 노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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