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월드컵 참사' 홍명보, 자진사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 실패…현장서 입장문 발표
원래 임기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반년여 일찍 물러나
- 김성진 기자, 박지혜 기자, 임세영 기자
(서울·과달라하라=뉴스1) 김성진 박지혜 임세영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홍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직접 작성한 입장문을 읽으며 공식 사임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1-2 역전승을 거뒀으나 2, 3차전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거푸 0-1로 패하며 1승2패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대표팀은 3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따지며 다른 조 상황을 살폈으나 결국 최종 탈락했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대표 감독직에 올랐다. 다만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에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ssa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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