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아닌 26명 함께 입장' 국가 제창…월드컵 새 방식 '눈길'

[월드컵] "모든 선수들에게 자부심과 감동 주도록"

주전 뿐아니라 교체 선수들까지 모두 입장한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많은 것이 달라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선수가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순간도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 팀이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 개편됐고, 전후반 경기 도중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생기는 등 변화가 많다.

더해 선수가 입장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도 이전과는 달라졌다.

이전에는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1명의 선수만 입장, 도열해 국가를 제창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교체 멤버들은 별도의 입장 세리머니 없이 벤치에서 국가를 따라 부르며 투입을 준비하는 정도였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 양 팀 선수들의 도열 장면 ⓒ 로이터=뉴스1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다르다.

센터서클에 마련된 중앙 원형 배너를 반으로 나눠 양 팀 26명의 전체 엔트리가 모두 입장해 둥글게 마주 보고 도열한다.

이후 모든 선수가 함께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여한 뒤, 11명의 주전 선수들만 남아 경기를 시작한다.

실제로 홍명보호 한국 축구대표팀 역시 체코와의 1차전서 손흥민과 이강인 등 주전으로 나선 선수들 외에 조규성, 송범근, 옌스 카스트로프 등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도 재킷을 입고 함께 입장해 애국가를 불렀다.

FIFA는 이에 대해 "경기 당일 명단에 포함된 모든 선수가 자국을 대표하는 자부심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프닝 세리머니를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역시 "월드컵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대회를 경험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혁신해 나가고 있다. '26명 선수의 입장'도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