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한국과 붙는 남아공, 32강 진출 가능성 희박"

주목할 선수로는 모포겡·포스터…"역습이 승패를 좌우할 것"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향해, 영국 매체가 "32강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남아공 대표팀을 소개하면서 "개최국 멕시코를 포함해 한국, 체코와 한 조에 속한 남아공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아공은 1998 프랑스 대회, 2002 한일 대회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안방에서 개최돼 자동 출전했던 2010년 대회 역시 조별리그에 그쳤다.

4번째이자 16년 만에 다시 오른 이번 본선에선 첫 토너먼트(32강)에 도전하지만, '가디언'은 전력상 어렵다고 봤다.

'가디언'은 "남아공은 대부분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 수비수다. 공격수 렐레보힐 모포겡(올랜도 파이리츠)과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를 활용한 역습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포겡 ⓒ AFP=뉴스1

그러면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모포겡을 뽑았다.

이 매체는 "모포겡은 남아공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라면서 "득점, 도움, 화려한 플레이까지 모두 갖췄다. 이름값은 높지 않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직접 골을 넣거나 도움을 하지 못하더라도, 그의 제공권 장악과 키핑 능력은 남아공 공격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영웅'으로 라일 포스터(번리)를 꼽았다.

남아공을 포함한 아프리카 팀들은 비용 문제로 팬들이 북중미 현지에서 응원하는 게 쉽지는 않다.

'가디언'은 "남아공 스포츠부가 민간 기금을 마련해 팬들을 멕시코와의 개막전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6월 25일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한국과 남아공의 A대표팀 간 맞대결은 이번이 최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