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 극장골' 전북, 포항 3-2 제압…4경기 만에 승리

3위 도약

강상윤이 극적골을 터뜨린 전북이 3-2로 이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강상윤의 극장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 4경기 만에 이겼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3경기 동안 1무2패로 부진했던 전북은 4경기 만에 이기며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 3위까지 도약했다.

홈구장 잔디 공사로 10경기 연속 원정에 나서야 하는 포항은 첫 단추 전북전부터 패하며 다소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경기는 5골이 쏟아진 난타전이었다.

먼저 기선을 잡은 건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5분 김진규의 코너킥을 김영빈이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황인재 골키퍼의 손을 맞고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강력한 헤더였다.

포항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트란지스카가 김하준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호재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북은 전반전을 끝나기 전에 다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문전 혼전 상황서 이승우가 드리블한 공을 김하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문을 열었다.

전북은 후반 15분 이동준이 추가골을 터뜨려 3-1을 만드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앞선 과정서 모따의 반칙이 선언돼 취소됐다.

그러자 포항이 다시 힘을 냈다. 포항은 세트피스 상황서 안재준이 김하준으로부터 파울을 얻어 내,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는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이호재의 시즌 6호 골.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이날 경기서 승자와 패자를 결정한 건 전북 강상윤이었다.

강상윤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후 뒤로 흘러나온 공을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 포항 골문 구석을 뚫는 극적골을 터뜨렸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포항 김승호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전북이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