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찬스가 왔을 때 골 넣어야…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

한국,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나와 선수들 많이 느꼈다"
감기 증상으로 후반 교체 출전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2골씩 내주면서 0-4로 완패했다.

감기 증상이 있었던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 0-2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약 35분 동안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소집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경기장에서 지켜봐 준 팬들, 한국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열심히 응원해 주신다면 (월드컵에서)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반 19분 오현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이후 2골을 내준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설영우의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때리며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의 골대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이강인이 회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에 맞았다.

손흥민은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아쉬움도 있지만 상대가 잘했다. 이런 경기가 월드컵에서도 나올 수 있다. 다른 팀들 모두 많이 준비해서 본선에 나설 텐데, 한국도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면서 패배를 교훈 삼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항상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오늘 패배를 통해서 나와 선수들 모두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패배는 분명 아프지만 배울 점들은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 오스트리아와 올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