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마친 여자축구대표팀 귀국…"2027 월드컵서 더 도약"

4강 진출,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2연속 결승행은 무산

여자 아시안컵 4강으로 2027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 대표팀이 20일 귀국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여자축구대표팀이 호주에서 열린 2026 여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20일 귀국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참가한 26명의 선수 중 소속팀으로 바로 복귀한 7명의 해외파(강채림, 김신지, 신나영, 박수정, 이은영, 전유경, 케이시)와 대회 중 당한 부상 회복 차원에서 현지에서 하루 더 휴식을 취한 2명(김민정, 문은주)을 제외한 17명이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뒤 8강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대파,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거머줬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기존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과 세대교체의 주역인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국장에서 신상우 감독은 "우리 팀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경기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월드컵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선수들 역시 '다음'을 기약했다.

주장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은 "완벽한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잘 보완해서 내년 월드컵을 대비하겠다"고 했고 장슬기(경주한수원)도 "준결승전 패배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줬다. 부족한 점을 깨달은 만큼 월드컵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입국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치열한 승부 끝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