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눈을 잡아라…이번 주말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
16일 3월 유럽 원정 평가 2연전 소집 명단 발표
본선 최종 엔트리와 유사할 선수 면면 관심 집중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이 2026년 첫 소집을 앞두고 있다. 최상의 조합을 선택해야하는 홍명보 감독도, 부름을 고대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도 중요한 시간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영국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갖고 이어 4월1일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경기한다.
월드컵 개막(현지시간 6월11일)이 성큼 다가온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번 평가전은 본선 엔트리와 거의 유사한 형태의 멤버로 치를 공산이 크다. 이제 더 이상 '테스트' 시간은 없다.
따라서 홍명보 감독이 발표할 3월 소집명단에 큰 관심이 향하고 있다. 물론 큰 틀은 잡혀 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 주축들을 비롯해 골격은 마련됐다. 하지만 고민이 될 자리는 분명 있다. 마지막까지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쏟아야할 때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3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볼리비아 2-0 승/ 가나 1-0 승) 이후 처음 열리는 A매치로, 원정에서 강호들을 상대하는 중요한 모의고사다.
홍 감독은 지난 2월 약 2주 동안 유럽을 돌면서 대표팀 핵심 멤버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을 바쁘게 이동하면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직관했고 스케줄이 여의치 않으면 식사를 하거나 면담이라도 진행해 선수들을 파악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동선은 대표팀 포르투갈 코치가 움직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유럽에서 뛰는 자원들은 대부분 점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3월 A매치 평가전을 위한 옥석 가리기는 유럽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복귀하자마자 직접 K리그와 ACLE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오가며 국내파들의 면면도 꼼꼼하게 살폈다. 그것을 토대로, 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축구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3월 평가전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 FIFA가 정해놓은 스케줄에서 치를 수 있는 마지막 일정이다. 3월 멤버가 80~90% 본선 엔트리와 유사할 확률이 높다"면서 "코칭스태프가 마지막 저울질을 할 상황인데, '경계'에 있는 선수들은 이번 주말 경기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다가오는 주말(14~15일) 전국 K리그 경기장으로 흩어져 끝까지 선수들을 지켜볼 예정이다. 더불어 주말에 열리는 해외파 경기까지 살핀 뒤 소집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 시간이 월요일 오후 2시인 것은, 당일 오전까지도 코칭스태프의 회의가 진행되는 까닭이다. 형식적으로 주말 경기까지 체크하는 것도 아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말 마지막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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