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최다관중 경신 앞둔 이정효 감독 "축구팬 더 많이 오길"

수원-서울이랜드전, 2만4000명 이상 입장 예상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 "만원 관중은 변수"

이정효 수원삼성 감독이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수원삼성과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피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6.2.28 ⓒ 뉴스1 박정호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을 앞둔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이 더 많은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희망했다.

수원과 서울이랜드FC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는 예매로 2만2000석이 판매되며 지난해 수원-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작성된 K리그2 최다 관중(2만2265명)을 넘어선 관중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를 앞둔 이정효 수원 감독은 "관중들로 경기장을 더 채워보도록 노력하겠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계속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밝혔다.

만원 관중 앞에서 치르는 수원 데뷔전에 대해선 "딱히 긴장은 안 된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만2000여명 관중 앞에서 0-7로 완패했는데, 그보다 더 나빠질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당시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어 "잠도 푹 잤다. 꿈도 꾸지 않고 8시간을 잘 잤다"면서 "시끄러운 데뷔전이 될 것 같다. 이겨도 시끄럽고, 져도 시끄러울 것 같다. 내가 지도자를 하는 동안 매년 시끄러울 것"이라면서 "그냥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냥 신나게 즐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정효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준홍, 송주훈, 홍정호, 김민우, 박현빈, 헤이스 등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지난해 수원에 입단한 만 20세 미드필더 김성주를 선발 카드로 꺼냈다.

이 감독은 "(김)성주는 울산 HD 이희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면서 "기술이 더 좋다. 나와 궁합도 잘 맞는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고승범과 정호연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정효 감독은 "고심했는데,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대신 겨울에 팀에서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면서 "고승범과 정호연은 다음 주 경기부터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을 상대하는 서울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만원 관중이 분명 변수가 될 수 있다. 선수들이 초반에 많은 관중들이 있는 분위기에서 적응하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면서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인 만큼 수준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선수들에게도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2 강력한 우승 후보인 수원전을 앞둔 김 감독은 "3년 동안 팀을 지도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함께 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이해도가 높다. 이런 면이 경기장에 잘 나온다면 좋은 경기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