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끌고 1부 복귀 윤정환 "새로운 느낌…이청용 교체 출전 준비"

서울은 늦게 재계약한 야잔 명단 제외
28일 오후 2시 K리그1 개막전

윤정환 인천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를 1부리그(K리그1) 승격을 이루고 2026시즌을 맞이하는 윤정환 감독이 새로운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인천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2024년 K리그1 최하위에 그쳐 강등됐던 인천은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1부리그 승격 티켓을 획득했다.

윤정환 감독에게도 1부 복귀전이다. 2024년 강원FC를 이끌고 K리그1 준우승을 일궜던 윤정환 감독은 2025년 K리그2의 인천 지휘봉을 잡은 뒤 우승시키며 인천과 함께 K리그1으로 돌아왔다.

윤정환 감독은 "새로운 느낌이다. 내가 인천에 오고 난 이후로는 처음 1부"라면서 "처음 1부를 앞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강'의 면모를 보였던 인천은 이제는 다시 도전자로서 K리그1에 임해야 한다.

인천 공격을 이끄는 무고사(가운데)와 제르소(왼쪽)/. 2025.10.26 ⓒ 뉴스1 박정호 기자

그는 "공격은 해왔던 대로 할 것이지만 수비에서는 1부 좋은 공격수들을 잘 막기 위해 변형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비교해 K리그1은 주중 경기도 많은데, 그런 만큼 뒤에서 기다리는 선수들도 잘 준비돼 있고 좋은 외국인 선수도 많이 수급했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지난해 울산 HD에서 '골프 세리머니' 논란을 일으킨 뒤 인천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정환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쓰려고 영입한 것"이라며 "상황을 보고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의 주장 이명주도 벤치에서 킥오프를 지켜본다.

윤정환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더 실현하기 위해선 이케르가 먼저 들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명주하고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고맙게도 '언제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해주더라"고 밝혔다.

김기동 서울 감독 2026.2.17 ⓒ 뉴스1 박정호 기자

김기동 서울 감독도 비장한 각오로 인천에 넘어왔다.

그는 "개막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공식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더 경기력이 좋아졌다. 이후 부족했던 점들은 잘 보완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개선된 모습들이 잘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에이스인 제르소에 대해 "스피드가 있는 선수지만, 한국 선수보다는 위치 선정은 부족하다"면서 "(제르소가 뛰는) 거기가 인천의 강점이자 약점이 될 것"이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서울은 이날 지난 시즌 핵심 수비수였던 야잔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야잔은 재계약이 다소 늦어지는 등 이슈 속, 뒤늦게 합류했다.

김기동 감독은 "야잔이 나름대로 개인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곧바로 실전에 들어가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또한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여러 선수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