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매체가 평가한 한국 "클린스만 시절 급격히 하락했다"
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서 개최국 멕시코와 한 조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멕시코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될 한국을 분석하며 "클린스만 감독 부임 시절 급격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에선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이 올라온다.
'마르카 멕시코판'은 같은 날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하게 된 상대들을 평가했는데 특히 한국을 가장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면서도 여전히 위협적인 선수인 손흥민을 포함, 수비의 든든한 축 김민재, '엔진룸' 황인범, 2019 U20 월드컵 골든볼 이강인 등은 팀을 잘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주요 선수들을 소개했다.
다만 이 매체는 한국이 2002 월드컵 이후로는 16강을 넘어서는 결과를 내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4강에 오르며 절정에 올랐지만 이후로는 2010년과 2022년 두 번 16강에 그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등은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를 가진 한국이 명성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했고, 급격히 하락했다"고 한국 축구의 '암흑기'를 끄집어냈다.
다만 한국은 이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는 등 변곡점을 마련했다.
한편 한국은 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3무8패로 밀린다. 월드컵 맞대결에서도 1998 대회와 2018 월드컵에서 두 번 만나, 각각 1-3과 1-2로 모두 졌다.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맞대결은 내년 6월 12일 멕시코 사포판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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