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진출 파주시민축구단, '포옛 사단' 출신 누스 초대 감독 선임
빅리그 경험 갖춘 스페인 출신 젊은 지도자
-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2026시즌 K리그2 무대에 진출하는 파주시민축구단이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1985년생인 누스 감독은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 젊은 지도자로,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한 지도자다.
리버풀 FC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가나 대표팀, 호주 멜버른시티, EPL 브라이튼 알비온, 인도 북동부유나이티드, 스웨덴 AFC 에스킬스투나 등 다양한 리그와 클럽에서 경력을 쌓았다.
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전북현대의 2025시즌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끈 거스 포옛 감독 아래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과 함께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라는 철학을 구현할 적임자"라며 "그의 지도와 함께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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