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8월·9월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양현준·양민혁 이어 세 번째

9월 3경기 출전, 김천 2위 수성에 기여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이승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천 상무 미드필더 이승원(22)이 9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두 달 연속 K리그1 최고의 영플레이어로 우뚝 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K리그1 29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는데, 이승원이 이현용(수원FC), 진시우(광주), 홍윤상(포항) 등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승원은 지난 8월에 이어 2연속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K리그에서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두 달 연속 수상은 2023시즌 양현준(당시 강원), 2024시즌 양민혁(당시 강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지난 6월 생애 처음으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이승원은 올해에만 같은 상을 무려 3차례나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승원은 9월에 펼쳐진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이 2승(1패)을 기록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천은 9월에 2승을 따내면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이승원은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전에서 맹활약, 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이승원은 올해 총 30경기에 나와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도움 2위에 올라있다. 또한 김천 주전 미드필더로 뛰면서 연결고리 역할과 함께 다양한 공격 전개, 적극적인 수비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플레이어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말그대로 젊은 신인에게 주는 상이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후보 자격 조건은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 △K리그 공식 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해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