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다음 상대' 파라과이, 일본 원정서 2-2 무승부
2-1로 앞서다 종료 직전 실점…14일 한국과 격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인 파라과이가 일본과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종료 직전 실점한 결과다.
파라과이는 10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라과이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경기한다.
지난 9월 미국 원정에서 멕시코와 0-0으로 비겼고 미국에 0-2로 패한 일본은 도안 리츠, 미나미노 다쿠미, 이토 준야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불러들여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남미 예선을 통과하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파라과이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파라과이가 골을 넣으면 일본이 따라가는 내용이었다.
전반 21분 일본 뒤 공간을 침투한 미구엘 알미론이 다미안 보바딜라의 패스를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왼발로 슈팅,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5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가와 고키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파라과이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파라과이는 후반 19분 다시 앞섰다. 후안 카세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디에고 고메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우에다 아야세의 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토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가 뒤로 빠지자 우에다가 몸을 던지며 머리로 밀어 넣어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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