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 10일 U20 월드컵 16강 모로코와 대결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상대가 모로코로 결정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3득점)로 B조 3위에 그쳤지만, 조 3위 중 프랑스(승점 6)와 나이지리아(승점 4·4득점)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둬 토너먼트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상위 두 팀과 조 3위 중 상위 네 팀 등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6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각 조 순위별 규정에 따라 한국의 16강 상대는 C조 1위 모로코로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은 10일 오전 8시 칠레 랑카과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모로코와 8강 티켓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모로코를 꺾으면 13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미국-이탈리아의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모로코는 C조에서 스페인을 2-0, 브라질을 2-1로 각각 꺾은 아프리카의 강호다.

U20 대표팀 통산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3승1무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23년 10월 서울 U18 EOU컵에서 기록한 1-1 무승부다.

당시 뛰었던 선수 중 백민규, 손승민, 정마호가 이번 대표팀에도 포함돼 있고 백민규는 당시 모로코를 상대로 골 맛도 봤다.

모로코에도 당시 서울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선수 중 3명이 U20 대표팀에 있다.

이창원호는 7일 발파라이소에서 랑카과로 이동한 뒤 16강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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