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이창원호 '비디오 신청' 대성공…파라과이 곤살레스 퇴장

조별리그 2차전 전반 0-0 종료…수적 우위로 후반 기대

한국 U20 대표팀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창원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의 비디오 신청이 효과를 봤다. 심판이 놓친 상대의 가갹 행위를 짚어내 퇴장을 끌어냈다.

이창원호 한국 U20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칠레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파라과이 엔소 곤살레스가 경합 상황에서 김현오의 다리를 걷어찼다.

어수선한 분위기라 심판은 곤살레스의 의도적 가격을 눈치채지 못하고 경고 카드를 꺼냈는데, 한국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한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모습ⓒ AFP=뉴스1

이번 대회는 남자부 대회 최초로 FVS(Football Video Support)를 시범 적용, 심판이 판정 오류를 범한 부분에 대해 벤치가 직접 판독을 신청할 수 있다.

각 팀은 경기당 2번 신청할 수 있다. 최초 이의 신청에서 판정 오류가 인정되면 신청권 2장이 그대로 유지되나 판정이 바뀌지 않으면 신청권이 하나 소멸된다.

한국의 요구대로 당시 상황을 돌려본 주심은 곧바로 곤살레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오심을 짚어낸 한국은 신청권 2개를 계속 보유하게 됐고 상대 에이스의 퇴장으로 후반 수적 우위도 점할 수 있게 됐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