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타레미·구보와 경쟁

한국 축구 중 유일한 후보 선정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이강인(24)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AF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야드 2025’ 각 부문 최종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이강인은 올해의 남자 국제선수상 후보로 선정돼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소시에다드)와 경쟁한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PSG 소속으로 공식 대회 49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PSG의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월에는 UEFA 슈퍼컵에서 추격 골을 넣어 짜릿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놓기도 했다.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든 이강인(가운데).ㅌ ⓒ AFP=뉴스1

2012년 제정된 AFC 선정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 중 아시아를 벗어난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들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의 영예를 안은 건 손흥민(2015·2017·2019·2023년), 김민재(2022년) 등 2명뿐이다.

AFC 애뉴얼 어워즈 리야드 2025는 오는 10월 17일 열리며, 이강인의 개인 첫 번째 올해의 국제선수 수상 여부가 공개된다.

한국 축구는 이번 AFC 애뉴얼 어워즈에서 이강인 외에 남녀 선수, 감독, 심판, 협회 부문에서 어떤 후보를 내세우지 못했다.

남자 올해의 선수 후보에는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렘 알다우사리(알힐랄), 말레이시아의 아리프 아이만 하나피(조호르 다룰 탁짐)가 선정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