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제라드·카카·앙리·루니' 레전드 총출동한 '아이콘매치'
넥슨, 이벤트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 개최
실드, 스피어에 2-1 역전승…아이콘매치 2년 연속 승리
- 송원영 기자,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김도우 기자 = 서울 상암에서 2년째 축구 전설들의 꿈 같은 경기가 펼쳐졌다.
공격수 팀 '스피어'와 수비수 팀 '실드', 경기의 승자는 무적의 방패였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창을 들고 32명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모인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국내 게임사 넥슨이 주최한 '아이콘 매치'에 6만 관중이 환호했다.
넥슨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아이콘매치는 은퇴한 전설들이 FC온라인을 통해 친숙해진 얼굴로 다시 그라운드에 서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박지성, 드로그바, 앙리, 루니, 제라드, 호나우지뉴, 카카, 베일, 아자르 등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포진한 ‘FC 스피어’를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었다.
맞서는 ‘실드 유나이티드’에는 퍼디난드, 비디치, 푸욜, 네스타, 마이콘, 카시야스 등 세계 정상급 수비진이 포진했으며,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후반 26분 가장 먼저 골문을 흔든 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였다.
루니의 골에 앙리, 드록바, 제라드가 기뻐하고 벵거 감독이 박수를 치는 게임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동점 골에 이어, 쉴드 유나이티드 박주호가 역전 골을 터뜨리면서 게임은 수비수들의 승리로 돌아갔다.
57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던 박지성은 "추억에 젖어 든 시간이었다"면서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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