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팀에 '무패' 전북, '전주 아닌 용인'에서 시드니와 ACL2 8강전

6일 오후 7시 킥오프…잔디 문제로 용인서 열려

전북 현대와 시드니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국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호주 팀을 상대로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자신감을 앞세워 시드니FC(호주)와의 홈 경기 승리를 노린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시드니와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8강 1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2차전은 13일 시드니 풋볼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북은 지난 2월 포트FC(태국)와의 16강전에서 1차전 4-0, 2차전 1-0 완승으로 8강에 올랐다.

전북은 호주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전북은 2010년 ACL 16강전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를 처음 만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호주 팀과 9차례 상대했는데 4승5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호주 대표 클럽인 시드니를 상대로도 강하다. 2020 ACL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처음 만나 원정에서는 2-2로 비겼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카타르에서 열린 중립 경기에선 1-0으로 이겼다.

이어 2022 ACL에선 다시 한번 시드니와 같은 조에 속해, 1승1무로 우위를 점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K리그 개막 후 3경기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 중이다. 2골을 기록 중인 콤파뇨 등을 앞세워 조금씩 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추춘제의 호주 A리그에 속해 있는 시드니는 이미 시즌이 한창이다. 시드니는 19경기를 치러 8승5무6패(승점 29)로 13개 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는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상태가 경기를 치르기 부적합하다는 AFC 판단에 따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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