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 2024 앤어워드 그랑프리 수상

선수단과 1명의 에스코트 키드만 입장…인구절벽 문제점 시사

한국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디지털 광고&캠페인 스포츠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이 '2024 앤어워드'에서 디지털 광고&캠페인 스포츠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연맹은 "지난해 9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강원FC 경기에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선수들과 함께 입장했다. 기존 경기에는 선수단 입장 시 양 팀 선발 선수 전원과 에스코트 키즈 22명이 모두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과 달리, 이날은 에스코트 키드 한 명이 입장해 인구 절벽의 문제점을 시사하고, 미래 세대에 대한 관심을 독려했다"고 4일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이 장면은 2만 2000여 명의 현장 관중과 경기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관련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총 30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연맹은 "'단 한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은 연맹과 HD현대오일뱅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의 일환"이라면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축구 꿈나무가 그라운드를 가득 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축구 저변 확대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분야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우수 광고 및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