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서울 감독 "추가골 놓쳐 3-1로 이길 경기를 2-4로 졌다"
서울, 안방서 포항에 2-4 재역전패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을 이끄는 김기동 감독이 선두 포항 스틸러스에 패한 뒤 "중요한 시점마다 골을 넣지 못해 3-1로 이길 경기가 2-4가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4로 졌다.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서울은 안방서 쓰린 패배와 함께 2승3무2패(승점 9)를 기록했다.
김기동 감독은 "은퇴식을 하는 (고)요한이, 그리고 응원해 준 많은 팬에게 승리를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 숙인 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었다. 다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시점마다 골대에 맞는 등 골을 못 넣으면서, 3-1로 이길 경기가 2-4가 됐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이어 김기동 감독은 "아쉽기는 하지만 결과는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전까지 6경기서 4골만을 내줬던 서울은 이날 4골을 내주며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하지만 김기동 감독은 이 역시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그는 "큰 찬스를 주지는 않았는데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다. 이후로는 추격하기 위해 많은 숫자를 앞에 두다 보니 실점했다. 정상적인 경기 형태였다면 4골을 내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동안 자신이 이끌었던 친정 팀 포항과의 경기에 앞서, 그는 "지난 시즌 포항의 위닝 멘탈리티를 심는 데 주력했고 그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포항의 장점을 칭찬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서울은 바로 그 위닝 멘탈리티에 당했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에서도 그런 위닝 멘탈리티를 만들 것이다. 당장 되는 건 아니고 시간이 필요하기는 해도,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오늘도 경기에선 졌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이기기 시작하면 그런 것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희망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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