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선수 선발 비리' 안산에 제재금 5000만원 징계

전 대표이사 등 수사 중

프로축구 구단 입단을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종걸 전 안산 그리너스FC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씨로부터 현금 1000만원과 17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 1점 등 총 2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2023.8.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제17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구단에 제재금 5000만원을 부과할 것을 의결했다.

이번 징계는 안산 구단의 전 임직원과 감독의 선수 선발 관련 비리 행위에 관한 결정이다.

최근 검찰 수사 결과 안산의 이종걸 전 대표이사, 임종헌 전 감독, 배승현 전 전력강화팀장이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선수 선발을 대가로 에이전트와 부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져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3명의 비위행위자들은 구단으로부터 면직된 상태다.

상벌위원회는 이번 사안이 축구계 공정질서를 부정하는 중대한 비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상벌위는 "사건 발생 당시 안산 구단은 내부 견제, 감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했다"며 "개인 차원의 비위 행위를 넘었기에 구단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