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도 주목한 조영욱 "한국 金 따면 조기 전역, 동기부여 높아"[항저우AG]
"일본전을 '술안주'에 비유했다"
7일 오후 9시 축구 '결승 한일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선홍호'와 맞붙는 일본이 한국의 간판 공격수 조영욱(24·김천상무)의 자신감을 주목했다. 내년 7월 전역 예정인 조영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조기 전역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항저우 스포츠파크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5년 전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날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일한 군인 선수(조영욱)가 일본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영욱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전은) 토요일 저녁 경기이기 때문에 치킨집 사장님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조영욱이 일본전을 '술 안주'에 비유하며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 이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혜택이 있다는 것을 짚었다.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2년에 가까운 병역(실제로 18개월)이 면제 된다"며 "조영욱은 한국에서 유일한 현역 군인 선수다. 이번에 일본을 꺾고 우승하면 조기 전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높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편 황선홍호에서 10번을 달고 뛰는 공격수 조영욱은 어렸을 때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지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3골을 넣으며 5골을 넣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에 이어 팀 내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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