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손흥민 나올까? 푸스카스상 후보에 강성진 포함…3월 요르단전 원더골
한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이 한 차례 수상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서울의 공격수 강성진(20)이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FIFA 푸스카스상 후보 11인을 공개했다.
푸스카스상이란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이 2020년에 한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71.4m를 폭풍 질주하며 6명을 제친 뒤 득점에 성공,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진의 원더골은 11인의 후보 중 4번째에 자리했다. 그는 20세 이하 대표팀(U20) 소속으로 지난 5월3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터치 라인에서 출발해 여러 명의 수비를 따돌렸고 연속 스텝오버 이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성진의 골 외에도 린다 카이세도(7월30일 여자월드컵 콜롬비아vs독일전), 훌리오 엔시소(5월24일 브라이튼vs맨시티전), 샘 커(8월16일 여자월드컵 호주vs잉글랜드전), 브라이언 로사노(2월26일 아틀라스vsCF아메리카전), 기예르메 마드루가(6월27일 노보리존티노vs보타포구전), 이반 모란테(3월25일 이비자vs부르고스전), 누노 산투스(3월12일, 스포르팅vs보아비스타전), 아스카트 타기베르겐(3월26일, 카자흐스탄vs덴마크전), 베아트리츠 자네라토(7월24일, 브라질vs파나마전)가 후보에 올랐다.
푸스카스상 투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와 FIFA 레전드 등의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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