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김천, 서울 이랜드 4-0 완파…조영욱 12호골
부산은 전남 꺾고 2위 도약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안방에서 6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김천은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홈 6연승을 이어간 김천은 15승3무6패(승점 48)가 되면서 2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4)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의 부진이 이어진 서울이랜드는 7승5무12패(승점 26)로 11위에 머물렀다.
김천은 경기 시작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39분 원두재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원두재는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김현욱의 크로스를 높이 뛰어 올라 헤더로 연결, 올 시즌 첫골을 터뜨렸다.
1골 앞선 상황에서도 김천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18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준석이 개인 돌파 후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는 조영욱은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 리그 12호골을 신고하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조영욱은 앞서 두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골 취소, 골대를 때리는 슈팅 등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조영욱은 포기하지 않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은 경기 종료 직전에 정치인의 골까지 터지며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구덕운동장에서 라마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홈에서 3연승을 기록한 부산은 12승8무4패(승점 44)가 되면서 김포FC(승점 42)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전남은 10승4무10패(승점 34)로 7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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