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말년 병장' 고별전서 청주와 0-0…3경기 연속 무승부
'김찬 멀티골' 부산, 경남 2-1 제압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천 상무가 '말년' 병장들의 고별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김천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김천은 7승3무3패(승점 24)로 3위에 머물며 선두 김포FC(승점 26) 추격에 실패했다. 청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기록, 3승4무6패(승점 13)로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김천은 전역을 앞둔 이영재, 김지현, 강윤성 등을 선발로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18개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않으면서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이날 출전한 이영재, 김지현, 강윤성과 부상으로 결장한 권창훈은 김천 유니폼을 벗고 원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말년 병장들의 고별전에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 김천은 경기 시작부터 청주의 골문을 수차례 두들겼다. 하지만 뒤로 물러선 청주의 수비는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김천은 경기 내내 청주를 압박했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부산 아이파크는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김찬을 앞세워 경남FC를 2-1로 제압했다.
부산은 6승5무2패(승점 23)가 되면서 7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경남은 최근 4경기 2무2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5승6무2패(승점 21)로 6위에 그쳤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부산은 후반 15분에 터진 김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김찬은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남은 후반 30분 모재현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산은 실점 2분 만에 김찬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찬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박세진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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