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난타전 끝에 수원 3-2 제압…시즌 2번째 6연승, 선두 질주(종합)
전북, 수원FC 3-1 완파…4경기 연속 무패
포항과 강원은 0-0 무승부
- 김도용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난타전 끝에 수원 삼성을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 현대는 수원FC를 완파하면서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이어가며 7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울산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수원을 3-2로 제압했다.
올 시즌 개막 후 6연승을 기록했던 울산은 또 다시 6연승을 이어가며 12승1무1패(승점 34)가 되면서 2위 FC서울(승점 24)과의 격차를 벌렸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수원 원정에서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수원 원정에서 1무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수원은 선두 울산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올 시즌 10번째 패배(2승2무)를 당하며 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산이 시작 5분 만에 터진 루빅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루빅손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설영우의 크로스를 지체하지 않고 왼발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4월 홈에서 펼쳐진 수원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루빅손은 또 다시 수원을 상대로 득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수원은 3분 뒤 맞이한 프리킥 상황에서 안병준이 이기제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병준은 직전 강원FC전 시즌 마수걸이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울산은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25분 설영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전반 39분 루빅손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울산의 답답한 공격의 해결사로 수비수 김영권이 나섰다. 김영권은 전반 40분 수비 진영에서부터 드리블하면서 전진하더니 틈이 보이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지난해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김영권은 50경기 출전 만에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류승우, 염기훈은을 빼고 이상민과 김태환을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높였다.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통해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16분 동점을 만들었다. 이기제는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직접 슈팅을 때려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8분 이명재의 슈팅이 또 다시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를 노리는 울산은 후반 30분 마틴 아담, 엄원상, 조현택을 동시에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공세를 이어가던 울산은 후반 40분 마틴 아담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설영우가 수원 골문 앞에서 이상민에게 파울을 당했고 마틴 아담이 키커로 나서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은 남은 시간 김영권, 김기희를 중심으로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이면서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3-1로 제압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이 팀을 떠난 뒤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5승3무6패(승점 18)로 7위에 올랐다. 수원FC는 4승3무7패(승점 15)로 8위에 머물렀다.
시작 7분 만에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백승호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한 공이 수원FC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이 됐다.
최근 2연패에 빠진 수원FC는 빠르게 반격에 나서 6분 뒤 동점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는 자신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전북이 후반 8분 다시 앞서 나갔다. 송민규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받아 낮게 갈리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전북은 후반 38분 박진섭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진섭은 왼쪽 측면에서 문선민이 넘긴 크로스를 높이 뛰어올라 헤딩,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은 6승6무2패(승점 24)로 4위를, 강원은 2승5무7패(승점 11)로 11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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