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 주장 정승현의 자신감 "똘똘 뭉쳐 다시 우승하겠다"
울산 유스 현대고 출신 수비수
이청용 이어 27대 주장으로 선임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제27대 주장으로 선임된 수비수 정승현(29)이 2년 연속 K리그 우승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승현은 16일 울산의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올해 전북 현대를 비롯해 많은 팀들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우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도 있겠으나 하나로 똘똘 뭉쳐서 작년과 같이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최근 두 시즌 간 주장을 맡았던 베테랑 이청용(35) 대신 팀 내 중고참격인 정승현이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됐다.
정승현은 울산의 유스인 현대고 출신으로 지난해 김천 상무 전역 이후 팀에 합류했다. 수비에서 힘을 보탠 정승현은 울산이 2005년 이후 17년 만에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대표팀에도 뽑혔으나 최종적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정승현은 중고참으로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의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이전까지 고참들이 팀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주장과 다른 선수들이 힘을 모아 팀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현도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훌륭한 선수인 청용이형 다음으로 주장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감독님께서 정해주셨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하겠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과 식사를 자주하는 등 팀 분위기를 위해 사소한 것까지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정승현은 지난해 팀 동료였던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이 라이벌 팀인 전북으로 이적하자 '(우리를 만나면)조심하라'는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정승현은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라며 "꼭 전북으로 가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편하게) 이야기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우승을 놓고 전북과 치열한 경쟁을 앞둔 정승현은 "매 경기 전쟁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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