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미담' 해명한 황희찬 "400만원 명품, 팬이 찢은 거 아닙니다"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한국 축구대표팀 황희찬(26·울버햄튼)이 공항에 배웅 나온 팬들 때문에 패딩이 찢어졌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황희찬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온라인상 제기된 소문의 진실을 밝혔다.
앞서 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지난 10일 귀국하는 과정에서 팬들 100여 명의 배웅을 받고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 도착 당시 황희찬은 유명 명품 브랜드인 생로랑의 검은색 유광 패딩에 나이키 덩크를 매치했다. 이 패딩은 올해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 생로랑파리의 오버사이즈 다운재킷으로, 가격은 약 400만원에 달한다.
황희찬은 팬들과 인사를 나눈 후 패딩 없이 반소매 차림으로 출국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황희찬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패딩이 찢겨 반소매만 입고 출국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 누리꾼이 "황희찬 유광 패딩 생로랑 300만원쯤 된단다. 소녀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소매로 출국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소문이 확산된 것.
황희찬의 '패딩 미담'으로 번지는가 싶었으나, 그가 직접 해명하면서 소문은 일축됐다.
황희찬이 해명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그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모래사장에 앉아 있었다. 모래사장에는 '씨찬이형'이라고 적혀 있었다.
'씨찬이형'은 비속어와 황희찬을 결합한 단어다. 황희찬이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한 것을 두고 한 팬이 그에게 붙인 새로운 별명이며 격한 애정표현 중 하나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제가 쓴 게 아닙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면서 유머를 더했다.
한편 황희찬은 홀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소속팀 울버햄튼으로 복귀해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나선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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