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일본 꺾고 AFC U-23 결승 진출…사우디와 우승 다툼
2-0 완승 거둬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을 완파했던 일본을 꺾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2-0으로 이겼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인 우즈벡은 4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호주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14년과 2020년 준우승 팀인 사우디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을 8강전에서 3-0으로 제압했던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3,4위전으로 향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전반부터 강하게 일본을 몰아쳤다.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주장 야스르벡 얄로리디노프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5분 얄로리디노프가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중원에서 패스를 받은 얄로리디노프는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우즈벡은 후반 종료 직전 역습으로 디요르 콜마토프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즈벡과 사우디의 결승은 오는 19일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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