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승부차기 끝에 페루 꺾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31번째로 출전권 따내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호주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페루를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호주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의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PK4로 이겼다.
호주는 31번째로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나아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D조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경쟁하게 된다.
월드컵 본선에 나설 마지막 32번째 팀은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15일 같은 장소인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호주와 페루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전후반을 마쳤다.
연장전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호주의 그래엄 아놀드 감독은 연장 후반을 마치기 전 주장인 매튜 라이언 골키퍼를 빼고 앤디 레드메인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페루는 그대로 페드로 갈리세가 골문을 지켰다.
호주는 1번 키커인 마틴 보일이 실축을 했지만 페루도 3번째 키커인 루이스 아드빈쿨라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5번째 키커까지 4-4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6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호주는 아워 마빌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지만, 페루는 알렉스 발레라의 슛이 레드메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호주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페루를 제치고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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